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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카페] Camel coffee 카멜커피 / 앙버터가 맛있는 따뜻한 오두막

coffee

by SEEKMOOL 2022. 12.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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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l coffee 카멜커피 성수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19길 6 1층
월~일 11:00 - 20:00
반려동물 동반 가능

 

안녕하세요.
SEEKMOOL 의 두 번째 게시물
오늘의 카페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우 유명하죠? Camel coffee 카멜커피 입니다.

저는 '카멜커피 7호점'과 '카멜커피 성수점'을 가봤는데요. '카멜커피 7호점'은 웨이팅도 엄청 많았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 정신없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성수점이 훨씬 더 여유롭고 커피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카멜커피의 외관입니다.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 사진은 따뜻해 보이네요.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도 없고 자리도 몇 테이블 비어있었어요. 하지만 커피를 마시다 보니 남아있는 테이블이 금방 다 차버려서 가실 분들은 발걸음을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인용 테이블이 4개(실외 제외) 4인용 테이블이 1개입니다. 배달도 가능해서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배달을 이용하세요! 카세권 부러워요...



카멜커피는 인테리어 소품을 어쩜 이렇게 잘 구해왔는지 신기해요. 마치 영화 미술팀의 솜씨를 방불케하는데요. 오래된 유럽풍의 서랍과 도자기, 자수와 포스터 등 디테일한 모든 것에 신경 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입구 출입문에 쓰인 스테인드글라스가 매력적이었는데, 매장 밖과 안의 빛이 달라서 안팎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참고로 오른쪽의 흰색 문을 지나면 화장실이 나오는데요. 카멜커피 성수점은 화장실이 특이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구경 가보세요. 아늑한 다락방 같은 화장실입니다.

카멜커피 성수는 장소가 크지 않아서 소박하지만 따뜻한 오두막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카멜커피 성수의 다른 곳도 구경해 볼까요? 옷걸이, 조명, 액자 등 디테일한 소품에게도 신경 썼어요. 카멜 브랜딩과 인테리어 하신 분은 엄청난 실력자이신 것 같아요.



아마도 메뉴판이 제일 중요한 이미지겠죠? 저는 무엇을 주문했을까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힌트가 있는데...! 요새 맨날 먹는 오트밀크로 변경한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M.S.G.R미숫가루라고 합니다. 궁금한 건 물어봐야 해요.

디저트는 빵으로 앙버터버터프레젤, 마들렌 이렇게 세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요. 투명 패키지인 마들렌 이외에 다른 두 개의 빵들은 흰색 포장지로 꽁꽁 싸여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주문대 옆에 가로로 긴 진열대에 빵들과 원두 그리고 카멜커피MD 상품들을 진열해놓았습니다. 귀엽죠? 요새는 어디를 다니든지 그 브랜드에 대한 MD상품이 다들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구경할게 많아지는 저로서는 행복할 따름입니다. 쇼핑백과 영수증, 패키지, 상품 등 모두 카멜 특유의 손그림이 잘 나타나 있어요. 저는 아직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한 느낌이어서 즐겨마시지 않는데 이러한 작은 에스프레소 컵을 보면 에스프레소 한 잔을 훅 마시고 싶어요.



오트라떼로 변경한 따뜻한 라떼 두 잔과 카멜커피 아이스 한 잔을 먼저 시키고 나중에서야 빵을 진열대에서 발견하고 시켰어요. 빵은 앙버터와 마들렌을 주문했습니다.

카멜커피 성수는 앙버터가 진짜 맛있었는데 왜 디저트 메뉴의 첫 번째를 차지했는지 알게 되는 맛이에요. 버터가 진짜 고소했고 빵도 바게트 베이스지만 부드러웠어요. 대신 마들렌은 왜 메뉴의 마지막을 차지하게 되는지... 촉촉한 마들렌을 기대했지만 수분 없는 퍽퍽한 카스테라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앙버터가 없었다면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운 좋게 4인석에 앉았어요. 맛있니 얘들아?

아까 메뉴 클로즈업 사진에서는 못 느끼셨을 수도 있지만 커피잔이 진짜 커요. 거의 시리얼 그릇 같은 크기에요. 저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것 같아 두 손으로 마셨습니다.



티스토리는 항상 마지막이 어렵네요.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려 합니다.
날씨가 요새 너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카페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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