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인생은 고통임에도 행복하다.
책 리뷰 No.2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강용수 어떻게 해야 인생이 더욱 행복해질지 고민해 보라. 삶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계 추와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문장이다. 쇼펜하우어는 삶에 대한 맹목적인 의지와 애착, 열망으로 인생은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가난한 사람은 부를 이루고 싶은 열망으로 고통스러우며 부자인 사람들은 권태로움(=무료함)에 고통스럽다. 따라서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다. 최근 이 말에 대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는데 요새 나의 삶은 무료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급한 일도 없거니와 부족한 점도 딱히 없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해야 했던 괴로움은 싹 잊어버린 채 흥미로운 일이 없을까 고민하는 지경이다. 무료함의 고통을 이겨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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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9. 17:42